잠궜다? 잠갔다? | 뭐가 맞을까? | 쉬운 맞춤법 정리
"문을 잠궜다."
"문을 잠갔다."
많은 사람들이 자주 헷갈리는 표현입니다.
‘잠궜다’와 ‘잠갔다’, 과연 어떤 표현이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잠갔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잠궜다’는 틀린 표현입니다.
왜 ‘잠갔다’가 맞을까요?
‘잠갔다’는 동사 ‘잠그다’의 과거형입니다.
‘잠그다’는 ‘으’ 불규칙 용언으로, 활용할 때 어간의 ‘으’가 탈락합니다.
즉,
- ‘잠그다’ + ‘았/었/였’ + ‘다’
→ ‘잠그’ + ‘았’ + ‘다’
→ ‘잠갔다’ (어간 ‘잠그-’의 ‘으’가 탈락)
이처럼 '잠그다'의 과거형은 항상 '잠갔다'로 써야 문법적으로 올바른 표현이 됩니다.
예시
- 문을 잠갔다가 다시 열었다.
- 수도를 잠갔다.
- 가스를 잠갔다고 확인했어?
왜 ‘잠궜다’는 틀린 표현일까요?
‘잠궜다’를 형태 분석하면 ‘잠구다’ + ‘었/았’ + ‘다’의 구조인데,
국어에는 ‘잠구다’라는 기본형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 ‘잠궜다’는 존재하지 않는 동사에서 파생된 잘못된 형태이며,
- 실제로는 ‘잠갔다’가 유일한 표준형입니다.
잘못된 예시
- 문을 잠궜다. ❌
- 수도를 잠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네. ❌
쉽게 기억하기!
- 기본형은 ‘잠그다’
- ‘으’ 불규칙 용언이므로 → ‘잠가’, ‘잠갔다’처럼 ‘으’가 탈락
- ‘잠구다’, ‘잠궜다’는 존재하지 않는 말이니 절대 사용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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