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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헷갈리는 맞춤법

잠궜다? 잠갔다? | 뭐가 맞을까? | 쉬운 맞춤법 정리

by 로밋 2025. 5. 20.

 

잠궜다? 잠갔다? | 뭐가 맞을까? | 쉬운 맞춤법 정리

"문을 잠궜다."
"문을 잠갔다."
많은 사람들이 자주 헷갈리는 표현입니다.
‘잠궜다’와 ‘잠갔다’, 과연 어떤 표현이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잠갔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잠궜다’는 틀린 표현입니다.


왜 ‘잠갔다’가 맞을까요?

‘잠갔다’는 동사 ‘잠그다’의 과거형입니다.
‘잠그다’는 ‘으’ 불규칙 용언으로, 활용할 때 어간의 ‘으’가 탈락합니다.

즉,

  • ‘잠그다’ + ‘았/었/였’ + ‘다’
    ‘잠그’ + ‘았’ + ‘다’
    ‘잠갔다’ (어간 ‘잠그-’의 ‘으’가 탈락)

이처럼 '잠그다'의 과거형은 항상 '잠갔다'로 써야 문법적으로 올바른 표현이 됩니다.


예시

  • 문을 잠갔다가 다시 열었다.
  • 수도를 잠갔다.
  • 가스를 잠갔다고 확인했어?


왜 ‘잠궜다’는 틀린 표현일까요?

‘잠궜다’를 형태 분석하면 ‘잠구다’ + ‘었/았’ + ‘다’의 구조인데,
국어에는 ‘잠구다’라는 기본형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 ‘잠궜다’는 존재하지 않는 동사에서 파생된 잘못된 형태이며,
  • 실제로는 ‘잠갔다’가 유일한 표준형입니다.

잘못된 예시

  • 문을 잠궜다. ❌
  • 수도를 잠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네. ❌


쉽게 기억하기!

  • 기본형은 ‘잠그다’
  • ‘으’ 불규칙 용언이므로 → ‘잠가’, ‘잠갔다’처럼 ‘으’가 탈락
  • ‘잠구다’, ‘잠궜다’는 존재하지 않는 말이니 절대 사용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