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겆이? 설거지? | 뭐가 맞을까? | 쉬운 맞춤법 정리
“밥 다 먹었으면 설겆이 좀 해!”
“밥 다 먹었으면 설거지 좀 해!”
이 두 표현 중 어떤 게 맞는 표현일까요?
‘설겆이’와 ‘설거지’의 차이를 정확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설거지’가 맞는 표현입니다.
‘설겆이’는 틀린 표현입니다.
왜 ‘설거지’가 맞을까요?
‘설거지’는 원래 동사 ‘설겆다’에서 파생된 명사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설겆다’라는 동사가 쓰이지 않아 사어(死語)로 분류되고 있고,
이로 인해 더 이상 형태를 밝혀 쓰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설거지’라고 적습니다.
즉,
- 설겆- (어간) + 이 (명사형 접미사) → 설겆이 ❌
- 현재 표준어: 설거지 ✔️
‘설거지하다’라는 동사형도 현재 표준어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예시
- 내가 밥했으니까 너는 설거지 해.
- 저녁 먹고 설거지하다가 컵을 깼어.
- 우리는 설거지를 돌아가면서 한다.
왜 ‘설겆이’는 틀린 표현일까요?
‘설겆이’는 원래 ‘설겆다’라는 동사에서 유래했지만,
‘설겆다’ 자체가 현재는 더 이상 쓰이지 않는 고어입니다.
표준어 규정에 따라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어형은 표준어에서 제외되므로,
지금은 ‘설겆이’ 역시 표준어가 아닌 비표준어로 처리됩니다.
잘못된 예시
- 내가 아침 먹었으니까 설겆이는 네가 해. ❌
- 설겆이하다가 컵을 깨먹었다. ❌
쉽게 기억하기!
- 과거형 '설겆다'는 사라진 단어
- 지금은 들리는 대로 ‘설거지’로만 쓰는 것이 맞다
- ‘설거지하다’도 함께 표준어로 등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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