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새? 금세? | 뭐가 맞을까? | 쉬운 맞춤법 정리
"금새 끝났어."
"금세 끝났어."
둘 다 자연스럽게 들리지만, 과연 어떤 표현이 맞는 말일까요?
‘금새’와 ‘금세’의 차이를 정확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금세’가 맞는 표현입니다.
‘금새’는 대부분의 경우 잘못된 표현입니다.
왜 ‘금세’가 맞을까요?
‘금세’는 ‘금시(今時)에’의 준말로,
‘바로 지금’, ‘지금 막’, ‘얼마 되지 않아’의 의미를 가진 부사입니다.
‘시(時)에)’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세’가 되었고,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여 ‘금세’만이 표준어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예시
- 금세 비가 그쳤다.
- 그렇게 울던 아이가 금세 웃더라.
- 청소했는데 금세 다시 더러워졌어.
왜 ‘금새’는 틀린 표현일까요?
대부분의 경우, ‘금새’는 ‘금세’를 잘못 쓴 비표준 표현입니다.
하지만 ‘금새’라는 단어 자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금새’는 물건의 시세나 가격을 뜻하는 단어로,
주로 관용구 ‘금새를 친다’ 같은 표현에서만 사용됩니다.
즉, 일반적인 상황에서 ‘금새 끝났어’처럼 쓰는 건 틀린 표현입니다.
올바른 ‘금새’ 사용 예시
- 오늘 쌀 금새가 조금 올랐네.
- 그 장인은 물건을 보자마자 바로 금새를 쳤다.
잘못된 예시
- 일 시작했는데 금새 끝났어. ❌
- 그 일은 금새 다 처리했지. ❌
쉽게 기억하기!
- ‘금세’ = ‘금시(今時)에’의 줄임말 → 지금 막, 곧이라는 뜻의 부사
- ‘금새’는 ‘물건값’을 뜻하는 명사, 일반 상황에는 쓰지 않기
- 일이 빨리 끝났다 = 금세 끝났다가 맞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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