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요? 예요? 뭐가 맞는 걸까?
글을 쓰다 보면 자주 마주치는 표현이 있죠. 바로 “에요”와 “예요”입니다. 예를 들어, “사과에요”가 맞을까요, “사과예요”가 맞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 이 표현들에 대한 정확한 맞춤법과 예외까지 완벽하게 정리해드립니다.
결론부터 말할게요
“에요”는 원칙적으로 틀린 표현입니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맞는 표현은 “이에요”와 “예요”입니다. 단, **예외적으로 “아니에요”만은 ‘에요’ 형태가 허용되는 유일한 표현**입니다.
그럼 언제 ‘이에요’이고 언제 ‘예요’일까요?
기본 규칙은 아주 간단합니다.
- 받침이 있으면 → ‘이에요’
- 받침이 없으면 → ‘예요’
예시를 볼게요:
- 사과 → 사과예요 ✔️ (받침 없음)
- 선생님 → 선생님이에요 ✔️ (받침 있음)
- 배우 → 배우예요 ✔️ (받침 없음)
- 학생 → 학생이에요 ✔️ 학생예요 ✔️ (둘 다 가능)
‘학생예요’도 가능한 이유는?
‘학생’처럼 받침이 있지만 끝음절이 '이' 소리로 끝나는 단어의 경우, ‘이에요’와 ‘예요’ 둘 다 허용됩니다. 그래서 “학생이에요”와 “학생예요”는 모두 맞는 표현이긴 합니다. 다만 일상에서는 “학생이에요”가 더 많이 쓰입니다.
그럼 “에요”는 완전히 틀린 걸까요?
네. 일반적인 경우에는 무조건 틀린 표현입니다. 예:
- ❌ “사과에요” → 틀림
- ❌ “의사에요” → 틀림
하지만 단 하나의 예외가 있습니다.
“아니에요”는 왜 맞는 표현일까?
‘아니다’의 존댓말 형태는 “아니에요”가 맞는 표현입니다. 이는 국립국어원에서도 명시한 예외이며, “아니예요”는 틀린 표현입니다. 예시:
- 오늘은 휴일이 아니에요. ✔️
- 오늘은 휴일이 아니예요. ❌
‘아니에요’는 오직 이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표준어로 인정되고, 그 외 단어들에는 절대 ‘에요’를 쓰면 안 됩니다.
요약해서 기억하세요
- 받침 O → 이에요
- 받침 X → 예요
- ‘에요’는 무조건 틀림 (단, ‘아니에요’만 예외)
- ‘이’로 끝나는 경우 → 이에요/예요 모두 가능 (예: 학생이에요 / 학생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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