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일 vs 웬일 | 뭐가 맞을까? | 쉬운 맞춤법 정리
"오늘 왠일이야?" "오늘 웬일이야?" 이 두 표현, 어떤 게 맞는지 헷갈리셨나요? 발음은 같지만 표준어 규정에 따라 정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왠일'과 '웬일'의 차이점을 명확히 정리해드립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웬일'이 맞는 표현입니다.
'왠일'은 틀린 표현입니다.
왜 '웬일'이 맞을까요?
- '웬일'은 '어찌 된 일'이나 '의외의 일'을 의미하는 표준어입니다.
- '웬'은 '어찌 된', '의외의'라는 뜻을 가진 관형사로, 명사나 대명사를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 '웬일'은 '웬'과 '일'이 합쳐진 합성어로, 하나의 명사로 취급됩니다.
- 우리말에서 '왠'이 들어가는 단어는 '왠지' 하나뿐입니다. 그 외에는 모두 '웬'이 맞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예시
올바른 표현: '웬일'
- 이게 웬일이야? 네가 일찍 일어나다니!
- 오늘 웬일로 선물을 가져왔어?
- 그가 약속을 지키다니, 이게 웬일인가?
- 웬일인지 오늘은 버스가 제시간에 왔네.
잘못된 표현: '왠일'
- 이게 왠일이야? ❌
- 오늘 왠일로 선물을 가져왔어? ❌
- 그가 약속을 지키다니, 이게 왠일인가? ❌
- 왠일인지 오늘은 버스가 제시간에 왔네. ❌
'웬'과 '왠'의 차이
- '웬'은 '어찌 된', '어떠한'의 의미를 가진 관형사로, 여러 명사 앞에 붙어 쓰일 수 있습니다.
- '왠'은 '왜 + 인지'의 축약형으로 만들어진 단어로, '왠지' 하나에만 쓰이는 표현입니다.
- 우리말에서 '왠'이 들어가는 단어는 '왠지' 하나뿐입니다. 그 외에는 모두 '웬'이 맞습니다.
'웬'이 들어가는 다른 표현들
- 웬걸 (감탄사): '웬 것을'이 줄어든 말로, 의심·의외·부정의 뜻을 나타냅니다.
- 웬만큼/웬만치 (부사): 허용되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만큼, 또는 보통은 넘는 정도로.
- 웬만하다 (형용사): 정도나 형편이 표준에 가깝거나 그보다 약간 낫다.
- 웬셈 (명사): 어찌 된 셈.
쉽게 기억하기!
- '왠'이 들어가는 단어는 '왠지' 단 하나뿐입니다.
- 그 외 모든 경우는 '웬'으로 씁니다.
- '웬일'은 '어찌 된 일'이라는 뜻의 명사입니다.
- '웬-'과 명사가 결합해 만들어진 합성어는 '웬일', '웬걸', '웬만큼', '웬만치', '웬만하다', '웬셈' 총 여섯 가지뿐입니다. 이 경우는 붙여 씁니다.
- '웬'이 관형사로 쓰일 때는 뒤의 명사와 띄어 씁니다. (예: 웬 사람, 웬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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