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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IT 이슈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더 이상 아무도 믿지 않는 보안 시대의 시작

by 로밋 2025. 3. 30.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더 이상 아무도 믿지 않는 보안 시대의 시작

왜 지금 ‘제로 트러스트’가 뜨고 있을까?

혹시 회사나 집에서 비밀번호를 설정할 때 "안전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한 가지 인증 수단만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신가요? 이렇게 한번 로그인하면 모든 접근 권한을 주는 방식은 지금껏 흔히 사용된 보안 방식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업은 물론 개인까지 해킹 피해가 급증하면서, 이제는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 새로운 보안 모델인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해킹당하는 사건까지 있었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기업 보안에서 뜨겁게 떠오르는 키워드, 제로 트러스트 모델이 무엇인지, 왜 지금 이 개념이 강조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제로 트러스트 모델이란?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란, 말 그대로 네트워크 내부나 외부의 사용자 및 디바이스를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모든 접근 요청에 대해 엄격한 검증과 인증을 요구하는 새로운 보안 모델입니다.

기존에는 네트워크 내부는 안전하다는 믿음이 있었지만,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내부자 위협이나 랜섬웨어 공격이 늘면서 내부 네트워크조차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퍼졌습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나 장치가 네트워크 내부에 있더라도 매 순간 신뢰성을 점검하는 방식의 제로 트러스트 개념이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2010년 구글이 자체적으로 적용한 이후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 나갔으며, 최근 원격 근무와 클라우드 환경의 확산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실제로 어떻게 사용될까?

일상 속 사례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개인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예로는 인터넷뱅킹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 대부분의 은행 앱은 한 번 로그인 했다고 해서 지속적인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중요한 거래 시 추가 인증을 요구합니다. 이것이 바로 매번 사용자를 다시 한번 검증하는 제로 트러스트의 기본 원리를 반영한 사례입니다.

기업 및 산업적 활용 사례

제로 트러스트는 특히 기업 보안에서 적극적으로 도입 중입니다.

  • 구글은 모든 임직원의 업무 환경에 제로 트러스트 방식을 적용하여 외부에서 접속할 때마다 다단계 인증(MFA)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한 기업들도 제로 트러스트 방식을 활용하여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데이터 접근을 세부적으로 통제합니다.
  • 정부 및 금융권에서도 제로 트러스트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내부 정보 유출 및 랜섬웨어 공격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있습니다.

제로 트러스트 모델, 정말 완벽한 해결책일까?

현재 제로 트러스트 보안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몇 가지 현실적 과제도 존재합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 복잡성입니다. 모든 접속 시 엄격한 인증 절차를 거치다 보니 사용자의 불편함이 증가하고, 구축과 관리에도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또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완벽하게 구현하려면 모든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어야 하고,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자동화된 보안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도 기술적인 장벽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보안 사고가 한 번이라도 일어난다면 그 피해가 매우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제로 트러스트는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보안 모델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제로 트러스트, 왜 주목해야 하는가?

제로 트러스트 모델은 단순히 보안 기술이 아니라 보안에 대한 근본적인 사고방식의 변화입니다. 이제 보안 위협은 내부와 외부를 가리지 않으며,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이 제로 트러스트 개념을 주류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재택근무나 원격 근무가 일상이 된 요즘, 기존 보안 방식으로는 충분한 보호가 어렵기 때문에 향후 제로 트러스트 방식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보안 산업 전체에도 큰 변화와 혁신이 예상됩니다.

제로 트러스트 시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제로 트러스트 시대의 도래는 편의와 안전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우리에게 던집니다. 앞으로 보안 방식은 계속 진화할 것이며, 개인과 조직 모두가 보안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새롭게 다질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제로 트러스트 모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새로운 보안 방식이 우리의 생활과 업무 환경을 어떻게 바꿀지 댓글로 함께 의견을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더 유익한 IT 이슈와 트렌드로 찾아오겠습니다.

테크 한입, 상식 한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