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들이다 vs 건드리다 | 뭐가 맞을까? | 쉬운 맞춤법 정리
“왜 자꾸 건들여?”
“나좀 그만 건드려”
두 표현, 발음은 비슷한데 어떤 게 맞는 표현일까요?
‘건들이다’와 ‘건드리다’의 차이를 정확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건드리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건들이다’는 틀린 표현입니다.
왜 ‘건드리다’가 맞을까요?
‘건드리다’는 표준어로, 아래와 같은 여러 의미로 쓰입니다.
- 조금 움직일 만큼 손으로 만지거나 무엇으로 대다
- 예: 모기를 손으로 건드렸다.
- 상대를 자극해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불쾌하게 만들다
- 예: 괜히 예민한 사람을 건드렸다가 다툼이 생겼다.
- 부녀자를 꾀어 육체적인 관계를 맺다 (비유적으로도 사용)
- 예: 남의 아내를 건드린 죄
모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뜻이며, 실제 회화·글쓰기에서도 널리 쓰입니다.
예시
- 고양이가 가만히 있는 장난감을 살짝 건드렸다.
- 괜히 상처받은 사람 마음을 건드리지 마.
- 건드리면 안 될 걸 건드렸네.
왜 ‘건들이다’는 틀린 표현일까요?
‘건들이다’는 사전에 존재하지 않는 비표준어입니다.
‘건드리다’와 발음이 비슷해 생긴 잘못된 표기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되는 표현입니다.
잘못된 예시
- 괜히 사람을 건들이다가 일이 커졌어. ❌
- 벌레가 유리창을 건들였다. ❌
쉽게 기억하기!
- 표준어는 ‘건드리다’ 하나뿐!
- ‘건들이다’는 사전에 없는 비표준 표현
- “기분을 상하게 하다, 손을 대다”는 의미에는 항상 ‘건드리다’로 써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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